무료 데이케어, 미국에서 찾아보면 예상외로 많아 싱글맘 등에게는 큰 힘 돼!
데이 케어는 어린아이를 둔 미국 가정이라면 십중팔구 필수적으로 이용하게 돼 있다.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이고 조부모나 외조부 등의 힘을 빌리기 어려운 미국 사회의 특성상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까닭이다. 데이 케어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렵지 않은 가정에서도 구할 때 애를 먹는다. 어린 아이를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긴다는 게 본질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싱글맘 등에게 이중 삼중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믿을만하면서도 동시에 무료이거나 비용이 사실상 거의 들어가지 않는 데이 케어 센터를 구해야 하는 탓이다.
그러나 꼼꼼히 알아보면 예상 외로 미국에는 무료 데이 케어 시설이 많다. 공공 복지 측면에서 연방 정부와 주 정부 등이 저소득층이나 싱글맘 가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비슷한 형편에 놓인 싱글맘이나 저소득 가정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도 방법이지만, 무료 데이 케어 센터를 구하기가 막연하다면 우선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무료 데이 케어 지원 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기관을 접촉하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기관이 NACCRRA(National Association of Child Care Resource & Referral Agencies)이다. 문자 그대로 이 기관은 어린이 데이 케어에 관한 정보와 추천 기관 등을 망라하고 있다. 이 기관에 접촉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전화이다. 수신자 부담의 무료 전화 1-800-424-2246번으로 전화를 걸면, 노련한 상담자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인터넷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 인터넷 사이트(http://childcareaware.org)에 접속,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NACCRRA는 무료 데이 케어를 필요로 하는 가정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장 적합한 기관들을 안내해 준다. 무료 케어는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데, 일단 무료 케어 대상으로 선정되면 비용은 전부 주 정부나 연방 정부에서 대준다. NACCRRA와 접촉은 시작에 불과하다. 싱글맘이든 저소득 가정이든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손발을 걷고 나서야 할 시점은 NACCRRA 접촉을 시작한 뒤부터이다.
일반 데이 케어 센터는 물론이고 가족이나 친구 등을 데이 케어 제공자로 지정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무료 데이 케어의 수혜자로 정부측이 결정한다면, 친구나 가족 등이 당신의 자녀를 돌봐주는 대가로 적절한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료 데이 케어 대상자가 될 수 있는지 여부는 재정 상태가 중요한 잣대가 된다. 예컨대 싱글맘이나 저소득 가구의 부모들이 한달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갖고 있는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 주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예상 외로 저소득층 혹은 싱글맘의 수입 기준이 높을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당신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측에 조회가 들어갈 수도 있다. 자격이 없는 가정이 무료 데이 케어 혜택을 보지 않도록 방비하기 위해서 이런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다. 직장이 있는 싱글맘은 물론 학교에 재학중인 싱글맘들도 보통 혜택의 대상이 된다.
무료로 데이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 해도, 점검해야 할 대목은 유료 서비스나 다를 바 없다. 시설이 안전한지, 아동 숫자와 그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숫자 즉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아이들을 얼마나 성의껏 돌보는지 등이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궁금한 것은 모두 메모해 전화나 혹은 면담을 통해 묻도록 한다. 좋은 무료 데이 케어 센터를 찾기 위해서는 그만큼 발품을 많이 팔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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